2017/031 이계의 후예 판타지 소설에서의 장르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구구절절한 설명 필요없이 독자들과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지만,또 그만큼 작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요즘 유행하는 회귀헌터물 역시 마찬가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주인공은 현대인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판타지 세계와 현실 세계가 연결이 되고,이계를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사냥하는 헌터가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설정.여기에 덧붙여 통쾌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강력해지는 경우 역시 부지기수. 그러다보니 이런 회귀헌터물에서 잘 쓴 소설이란, 이 정해진 틀에서 어떻게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들어내고, 어떻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냐에 .. 2017.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