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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12

어벌(허벌) 타로 우리나라에서야 Herb를 '허브'라고 발음하지만, 미국에서는 '어브'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더 많은듯. 그래서 이 덱의 이름을 말할 때도 허벌 타로라고 해야할지 어벌 타로라고 해야할지 고민되곤 한다. (마치 내 닉을 나이트로라고 읽어줘야 할지 니트로라고 읽어줘야 할지 고민되는 것처럼) 각종 약용 식물의 특성과 타로 고유의 상징성을 연계시켜 만든 특징있는 덱이다. 허브에 왠 타로의 심볼? 할지도 모르겠으나, 알고보면 허브의 사용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고 그러다보니 그 주술적 상징성 역시 다른 어떤 종교나 신비학 못지 않게 오래된 것이 사실이다. 다만 78장의 카드에 그 수많은 식물들을 다 담아내기란 불가능하고, 각 분야의 허브들을 대표할만한 식물을 뽑기에도 부족한 숫자인지라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 2010. 8. 3.
에어로가든... 뼈저린 교훈 에어로가든 설명서에 보면 다른 패키지의 씨앗 (에어로가든 씨앗 패키지는 허브,상추,페튜니아 등 4종류임)을 섞어서 기르지 말라고 되어있길래 '흥.. 씨앗 패키지 팔아먹으려는 음모다!'라고 생각하며 철저하게 실용주의적 패턴을 만들었다. 민트1, 바질2, 상추4의 구성으로 그야말로 내가 실제로 써먹는 빈도와 용도에 기반을 둔 것. 그런데 기른지 보름쯤 지나니 확실히 문제가 불거져나온다. 상추와 허브의 자라는 속도가 월등히 차이가 난다는 것. 아무리 상추잎을 쳐줘도 자고 일어나면 또 자라서 허브를 가린다. 어찌나 빨리 자라는지 왼쪽 끝의 페퍼민트는 광량이 부족해 비실거리는게 눈에 보일정도. 흠... 앞으로는 상추만 기르고 허브는 화분에 길러야 할라나... 2009. 5. 23.
에어로가든... 근황 무럭무럭~ 딜 실패한 자리에는 상추씨를 뿌려놨더니 잘 자라는 중. 다음에는 민트2, 바질2, 파슬리1, 상추2 해서 자주 먹는것들만 키워보는것도 좋을듯. 원래는 더 자랄수 있었는데 나중에 심은 상추랑 보조를 맞추다보니 전반적으로 키가 작다..ㅠ_ㅠ 2009. 1. 25.
에어로가든의 허브들... 무럭무럭~ 바질이 갑자기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딜과 파슬리는 아직도 캡슐을 못 벗고 있다... 하지만 성장속도로 봐선 앞으로 보름 정도면 다 캡슐벗을 수 있을듯. 이제부턴 가지치기가 관건. 어떻게 가지를 쳐주느냐에 따라 예쁘게 자라나는지, 중구난방으로 뻗어나가는지의 갈림길. 2008. 10. 5.
에어로가든 예전에 제이미 올리버라는 요리사가 TV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에 "여기에는 신선한 바질이 좀 들어가야 맛있죠"라면서 찬장을 열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찬장안에는 여러 허브들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뭐야, 저건! 캐비넷 안에서 허브가 자란다니!'라며 놀란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실내 허브 가든이 정식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인공 조명과 자동 물 순환 시스템으로, 허브를 수경재배하는 실내 정원인 셈. 2주일에 한번씩 물 좀 보충하고 영양제만 넣어주면 된다는 점을 보면 기존의 정원 가꾸기에 비해 엄청난 노력 절감인 셈. 모두 7종류의 허브를 기르는 중인데, 이제 열흘정도 지나면 온실효과를 만들어주는 투명캡을 다 제거할 수 있을뜻. (성장이 빠른 바질과 챠이브스는 벌써 .. 2008. 9. 15.
스테비아 수확 스테비아 수확 완료. 다 말려서 저장까지 끝낸 상태. 설탕의 300배나 달콤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스테비아. 심심할때 말린 이파리 한장씩 씹거나 차 끓일때 함께 넣어주면 괜찮은 허브다. 가지치기 속도보다 먹어치우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른 허브...-_-;;; 2007. 2. 2.
자작 오일 증류기 일부 집단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소개하는... 자작 오일 증류기, '그루누이' 에센셜 오일 증류의 메카니즘은 의외로 간단하다. 허브에 증기를 통과시킨 다음, 그 증기를 다시 냉각시켜 물과 기름을 얻은 후, 분별깔대기를 사용해 오일만 걸러내는 것. 단지 문제는 엄청난 양의 허브가 들어간다는 것. 정유량이 많은 로즈마리나 라벤더라 하더라도 조그만 병으로 하나 뽑으려면 최소한 Kg 단위로 필요하다. 정유량이 적은 장미같은 건 밭 하나 갈아엎어야 한병 나올까말까 한 것으로 악명높다. 냉각기와 분별깔대기는 이미 만들어놓은것을 사서 쓰면 되지만 증류기 부분은 100% 주문제작. 20만원정도면 다 준비할 수 있으려나...-_-; 2007. 1. 19.
페퍼민트 허브티~ 겨울이라서 좀 비실비실하긴 하지만, 워낙 끈질기게 살아남는 페퍼민트인지라 별로 걱정은 안된다... 게다가 여름에 미리 따서 말려놓은 페퍼민트 잎이 한병 가득 있으니 여름까지 버티기엔 충분할 듯. 생각난김에 끓여먹은 페퍼민트 허브티. 조그만 주전자에 2티스푼정도 허브를 넣고 각설탕 4개정도 추가해주면 끝. 개인적으로는 홍차에 섞어먹는 것을 선호하지만, 가끔 개운하게 스트레이트 페퍼민트를 마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2007. 1. 14.
드디어 고층아파트로 변모하는 로즈 제라늄.. 그동안 참으로 징하게도 옆으로만 퍼지던 로즈 제라늄. 수없이 가지를 치고치고 또 쳐낸 결과 드디어 위로 뻗기 시작했다. 키를 좀 더 키운다음 잎이 무성해지면 제법 나무 분위기가 나기 시작할듯. 2006. 9. 28.
꽃피는 헬리오트러프 며칠 전부터 슬금슬금 꽃봉오리가 올라오던 헬리오트러프. 분갈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줄기차게 올라온다싶더니만.... 지금은 이렇게 활짝. 오른쪽 아래에는 또 꽃봉오리가 나오는 중. 진짜 죽기살기로 꽃피우는 헬리오트러프답다. 이녀석들은 조건만 맞으면 일년 내내 꽃피는 허브로 유명하니... 게다가 특유의 향긋한 초코바닐라향. 이맛에 헬리오트러프를 기른다. 개화하느라 너무 무리를 했는지 잎이 좀 시들시들한데 비료나 좀 줘야할듯.. 2006. 5. 31.
허브티 재료들... 왼쪽부터 차례대로 로즈마리, 라벤더, 레몬버베나, 로즈제라늄, 페퍼민트. 지난 겨울에 창가에 자리잡은 화분들이 얼어죽지만 않았어도 저거 두배는 수확할 수 있었을텐데... 어쨌거나 잘 말라가는 허브들. 홍차 우려낼때 섞어서 마셔야겠다... 2006. 4. 18.
초록 덮개 허브 매직이라는 분야를 공부하면서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들.. 결국 허브 매직은 위치크래프트에서 파생된 로우 매직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의문. 그러나 답은 항상 의외의 장소에서 나온다. 식물을 통한 더 높은 정신세계로의 도약. 아마 이 책은 그 도약을 위한 훌륭한 발판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2005.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