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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리뷰: 흑색화약의 용병대장

nitro 2024. 5.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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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 입은 기사들의 시대에서 총과 화약이 전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과도기.

그리고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

이런 세상으로 전송된 현대인이 주인공…

…이지만 현대의 지식을 써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용병 대장이나 하는 신세다.

이야기의 큰 흐름이 그렇게 재미있는 것은 아닌데 전략을 풀어내며 전투를 실감나게 묘사하는 맛에 계속 보고 있는 소설.

어찌 보면 실제 역사에서도 정말 시시한 이유로 전쟁이 일어나고, 또 별다른 드라마 없이 전쟁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으니 현실 고증에 충실한 거라고 봐야할지도.

주인공이 고용된 영지로 적들이 쳐들어온다 - 전략, 전술, 보급, 훈련을 통해 쳐부순다의 반복.

180화가 넘어가는 지금까지 나름 꾸준히 따라가고는 있는데, 어지간히 나올만한 전술이나 전투 상황은 다 나온듯 하다. 

이대로는 200화 중반을 지나면 좀 식상해질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기도.

총평: ★★★☆☆ 필력도 괜찮고 전투 장면 묘사나 전술도 볼만한데 소설을 관통하는 큰 이야기는 "이 땅에 쳐들어온 나쁜 놈들을 무찌른다" 수준인지라 어떻게 장편으로 끌고갈지가 관건.


2023년 11월 연재중단.

6개월 동안 기다려봤지만 재개가 안되는 걸 보니 다시 연재되기는 쉽지 않을 듯.

무엇보다도 연중 전부터 전투묘사 원툴로 이끌고 나가던 소설인지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반 이후로 피로감이 쌓인 독자층 이탈이 심해졌다.

300화 전후에서 완결을 냈더라면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는 소설.

총평: ★☆☆☆☆ 전투 묘사는 좋았는데 그거 하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던 소설. 연재중단으로 인해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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