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Nonfiction_비소설

빅맥 & 버건디

nitro 2024. 2.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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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 버건디 / 바네사 프라이스, 아담 라우쿠프 지음. 이유림 옮김. 청담숲 (2023)

와인 페어링이라고 하면 뭔가 번쩍거리고 으리으리한, 나와는 별 상관없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음식과 음료를 곁들여 먹는 그 모든 것이 페어링이다.

콜라와 햄버거, 치킨과 맥주, 삼겹살과 소주 역시 훌륭한 페어링의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와인과 음식 역시 반드시 최고급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그 둘이 만들어내는 맛의 조합이 훌륭한 시너지를 일으키기만 하면 되니까.

이 책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한다. 물론 전통적인 고급 와인과 비싼 음식들도 다루고 있지만, 그보다는 와인의 맛에 어울리는 음식의 풍미란 어떤 것인를 알려주는 것이 핵심 내용.

맥도널드 빅맥 하나 사서 와인 곁들여 먹는 것도 새롭고 즐거운 체험이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만들어 먹는 페어링은 아이스크림 위에 포트와인 살짝 떨어트려 먹는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