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tro 2007. 10. 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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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는 더 좋은 환경의 가상세계와 열악한 환경의 현실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묻는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닥 와닿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언제 열악한 환경의 현실 - 좁아터진 잠수함을 타고 합성 단백질 꿀꿀이죽만 먹는 그런 암담한 현실을 겪어봤어야 말이지...-_-;

그런 면에서 '르상티망'은 좀 더 현실적이다.

시대는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 현실과 다른 점이라면 가상현실 체험을 위한 각종 기기가 활성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30평생 여자라곤 한번도 사귀어본적이 없는 주인공이 가상현실의 여자친구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직업, 외모, 학벌, 돈, 인간관계... 현실의 그 모든 암담한 요소를 사이버스페이스에서 한방에 역전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과연 가상현실이 가져다주는 그 달콤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아니, 어쩌면 게임중독이라고 불리는 현상이 벌써부터 그런 전조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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