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atch/Concert_공연

리카르도 무티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by nitro 2013. 4. 26.
728x90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시카고 심포니가 온다길래 낼름 표를 구입. 예전부터 한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다행하게도 학교에서 공연하게 되어 학생 할인가로 단돈 $10에 관람할 수 있었다. 예전에 한국에서 현대카드 슈퍼 콘서트로 CSO를 초청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티켓 가격을 생각하면 완전 저렴한듯.

두시간여에 걸쳐 비발디의 Concerto in A Major for Strings and Continuo, 모짜르트의 Symphony No. 38 in D Major, 베토벤의 Symphony No. 4 in B-flat Major의 연주를 들었다.

클래식은 워낙 문외한인지라 뮤지컬 정도가 소화할 수 있는 한계인데도 불구하고 뭐랄까 확실히 포스가 다른게 느껴진달까 그런 느낌. 음악에 대해 잘 몰라도 끝까지 몰입하게 만들면서 '어느 새 정신차려 보니 두시간이 후딱 지나갔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리카르도 무티의 역동적인 지휘도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

게다가 학교에서 공연한다고 해서 환경이 열악하다거나 한건 전혀 아닌게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 크래넛 센터의 폴린저 홀을 디자인한 사람이 시릴 해리스인데, 음악 관련 건축물의 대가로 유명한 사람.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도 이 사람이 만들었는데, 폴린저 홀은 거기서 한발 더 발전한 모델. (...이라고 예전에 설명을 들었다) 

근데 보통 사람들이 막 기립박수 치면 한곡쯤 더 연주해주지 않나? 매정하게 딱 시간맞춰 끝내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