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Daily_일상 생활67

미국에서 본 일식 구글 메인 화면에 일식 기념 두들이 떴길래 밖으로 나가 쳐다 본 하늘.미리 준비해 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그냥 집에 있던 셀로판 포장지와 선글라스, 공CD를 들고 나갔는데...육안 관측은 어느 정도 가능해도 사진 찍기는 불가능했다.그래서 구름을 소환! 듣기로는 해가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관측 가능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도 수두룩하게 많다고 한다.미국에서는 99년만의 개기일식이라고 하니 그럴만도 한 듯. 부분 일식은 상대적으로 흔한 반면,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은 보기가 쉽지 않다.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35년 강원도에서 가능하다던데... 그 때쯤엔 난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런지? 2017. 8. 24.
책상샷 책상샷. 미국에 온 지도 몇 년 지나면서 이젠 아주 가구가 다들 이케아 제품으로 통일이 되어버린 듯.특히 EXPEDIT 책장은 그야말로 사방에 널려있다. 책상 왼쪽에는 마음에 드는 예쁘장한 병들, 도넛 모양 손목 쿠션, 플라즈마 볼 등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구글 글래스는 외출할 때 주로 착용하는지라 집에서는 그냥 벗어둔다.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진자 운동 장난감과 동전 분리기가 책상 왼쪽에 위치한다.물건 팔면 세금을 따로 계산하는 미국인지라 잡다한 동전들이 쌓이는데, 이걸 일일히 정리하자니 귀찮고 비위생적인지라 동전분리기를 싼 값에 하나 구입했는데 잘 써먹는 중. 책장 옆에는 포터리반에서 구입한 오거나이저를 달았더니 아주 편하다. 책상 위가 난잡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일등 공신. 마지막으로 딸내미 책상샷.. 2015. 1. 30.
Camp Sunny 첫 캠핑! - 치즈퀘이크 주립공원 캠프 써니의 첫 캠핑 사이트는 치즈퀘이크 공원. 치즈케이크가 아니라 치즈퀘이크라는게 매우 헷갈리기 쉬운 이름이다.첫 캠핑이라고는 하지만, 어릴적 소년탐험단을 5~6년간 다닌 경험이 있기에 완전 쌩초보는 아니다. 사실 그 당시 캠핑이 상당히 하드코어한 미니멀 캠핑이었는데, 초등학생이 침낭과 텐트, 쌀과 반찬 등을 짊어지고 무인도 해변에서 7박8일 지내는 등 캠핑의 쓴맛을 톡톡히 맛봤다. 백사장에 구덩이 파서 화장실로 쓰고, 굴 양식장에 들어가서 바위에 붙은 석화를 맥가이버칼로 깨먹고, 세제 대신 모래와 나뭇잎으로 설거지한 경험은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난다 ㅠ_ㅠ그래서인지 이젠 캠핑도 좀 편하게 다니자는 심정에서 럭셔리 캠핑, 글램핑 컨셉으로 가닥을 잡았는데...자가용이 SUV가 아니라 일반 승용차인지라 짐 .. 2014. 6. 27.
돌잔치 인테리어 (돌잡이상 준비 및 포토 테이블) 딸내미의 첫 생일을 맞아서 돌잔치를 할까말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우리 부부. 한국이었다면 또 모르겠는데 머나먼 미국에서 돌잡이 용품은 어떻게 구하고 한복은 또 어떻게 맞추나 싶어서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사람 사는 동네는 다 거기가 거기라는 걸 실감하게 됨 -_-; 아기 한복이나 돌잡이상 대여부터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행사를 전담해주는 업체까지 다 있다. 초대할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해서, 아기 한복 대여하고 돌잡이 용품 대여업체에서 물품만 빌려서 직접 차리기로 결정. 원래는 이렇게 기록한 걸 따로 카데고리 만들어서 딸내미 사진이나 에피소드를 올릴까 하다가, 아무리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내 블로그라지만 엄연히 공개된 공간이고, 어떤 사람은 서너살 난 애들 사진을 페이스.. 2014. 6. 13.
눈폭풍 : Snow storm 한국에도 눈이 많이 오는 모양이지만, 미국 동북부 역시 눈폭풍으로 몸살을 앓는 중. 그나마 뉴저지는 나름 따뜻해서 괜찮은 반면 여기보다 좀 더 춥고 눈 많이 오는 동네들은 그야말로 투모로우 영화를 찍는 듯 하다.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였는데, 온 동네 새들이 다 모여앉았다. 빵 부스러기라도 발견한건가? 눈 내린 다음날. 겨울에도 잎이 무성한 상록수들은 무슨 외투를 입은것마냥 눈이 두툼하게 쌓였다. 며칠 지나서 찍은 사진. 눈이 내리면서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다보니 나무들이 눈에 뒤덮힌게 아니라 얼음에 뒤덮혔다. 눈이 쌓인 것과는 다르게 나뭇가지 모양 그대로 살리면서 하얗게 얼어붙은게 벚꽃 핀것마냥 예쁘다. 2014. 2. 11.
학교 기숙사 - 거실 처음에 학교 기숙사로 이사했을 때의 모습. 전에 살던 어바나 샴페인은 시골 도시라서 그런지 집세가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았는데 여기는 기숙사라고 해도 월세가 두배. 게다가 처음 들어왔을때의 그 암담함이란...-_-; 마감 덜된 포스가 팍팍 풍기는 시멘트 블록의 재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다가 천장 곳곳에 깔린 화재 대비 스프링쿨러 라인의 압박. 리모델링한 기숙사로 옮겨준대서 좋아라 참고 있었는데 막상 이사한 곳은 창틀을 새것으로 교체한 것 빼곤 바뀐게 하나도 없다 OTL 그래도 가구 들여놓고 커튼과 양탄자를 깔아두니 나름 스위트 홈 분위기는 나는 듯 하다. 마음같아서는 페인트 칠을 다시 하고 바닥도 다 뜯어서 나무 바닥으로 깔고 싶지만 학교 기숙사인지라 못 하나 박는것도 조심스럽다. 애쉴리 2인용 리클라.. 2014. 1. 10.
눈 내린 날 지난 주에 눈 엄청 내렸을 때 찍은 사진. 그나마 여기는 직접적인 폭설지역에서 살짝 비껴난 뉴저지라 이정도고 여기보다 더 북쪽은 완전 심각했던 모양이다. 문 열었는데 문 높이만큼 눈이 쌓여있었다나...-_-; 눈만 내리면 모르겠는데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서 눈밭에 무슨 모래사막처럼 무늬가 생겼다. 다행히 방학 기간인지라 집에서 구경만 했는데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던지 나갈 엄두도 못내고 다음날 되어서 날씨가 갠 후에 용기내서 잠깐 산책~ 그래도 전에 살던 일리노이보다는 눈도 좀 덜 내리고 추위도 한결 덜한 것 같아서 다행. 2014. 1. 10.
보름달 오래간만에 찍은 달 사진 한장. 하지만 역시 달은 분화구 그림자가 뚜렷하게 보이는 반달이나 초승달, 그믐달이 더 예쁘게 나오는 듯. 2013. 10. 19.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대대적으로 불꽃놀이를 한다는 말을 듣고 구경을 나갔다. 원래는 불꽃놀이 벌어지는 바로 옆까지 가려고 했는데 경찰들이 도로를 다 막아놔서 좀 떨어진 길가에 차 세워두고 구경. 아무래도 서울에서 봤던 불꽃축제 때보단 폭죽의 양이나 질이 떨어지지만, 이 조그만 촌동네에서 저정도 불꽃을 쏘아올린다는 거 자체가 매우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커다란 불꽃 아래쪽에 조그맣게 올라온 불꽃은 구경꾼들이 "나도 질 수 없다"며 쏘아올리는 폭죽. 이런 행사를 보며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도 광복절을 좀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독립기념일에 자유의 여신상 분장하고 돌아다니며 불꽃놀이 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이나 점잖은 분위기 일색인 국경일은 잊혀지기 십상일 듯.. 2013. 7. 5.
앰버 포인트 - 거실 및 주방 거실이 ㄴ자 형태로 만들어진 구조라 처음엔 이상했는데, 막상 거실 옆에 붙어있는 이 공간이 쓰려고 드니까 참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키아에서 구입한 접이식 테이블을 놓고 평소에는 반만 펼쳐서 식탁으로 활용하다가, 손님맞이나 작업할 일이 생기면 다 펼쳐놓고, 넓은 공간이 필요할 때는 다 접어놓으니 좋다. 신발장이 놓인 곳이 출입문. 미국 사람들은 대부분 저 공간에 도어매트 하나정도 깔아놓고 집 안에서도 양탄자 위로 신발을 신고 다닌다. 그런데도 의외로 그렇게 더러워보이지 않는게 신기. 양탄자가 전부 다 평균적으로 더러워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출입문 바로 옆에는 주방 공간과 통하는 카운터 비슷한게 설치되어 있다. 반대쪽에 바 스툴 놓고, 왼쪽 벽에는 홈바를 꾸며볼까도 생각했지만... 몇달 뒤엔 .. 2013. 5. 9.
앰버 포인트 - 거실 인테리어 이사하기 전에 한장씩 찍어서 슬금슬금 정리해보는 인테리어 사진. 앰버 포인트는 확실히 집세 대비 성능비가 굉장히 좋은 듯 하다. 미국 주택들 특유의 방음 안되는 약점이 여지없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참 살기 좋은 곳. 거실은 ㄱ자로 생겼는데 창문쪽은 TV와 소파를 놓고 가운데는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 중. 소파 뒤에 커다란 그림 액자 하나 놓으면 좋겠는데 몇달 뒤면 이사갈 거라서 패스. TV와 장식장. 아이키아에서 구입한 1칸, 2칸짜리 EXPEDIT 책장으로 만들었다. 거실이 꽤나 넓어서 XBOX 키넥트 할때 너무 뒤쪽으로 가면 기계가 인식을 못할 정도. -_-; 여기도 TV 주변으로 액자 좀 걸어놓고 싶은데.. 패스. 미국 집들은 한국에 비하면 조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아예 조명이 설치.. 2013. 4. 6.
프로즌 쓰론 눈이 또 엄청 오길래 이번엔 이글루 말고 눈사람이나 만들어볼까 하고 딍굴딍굴 눈덩이를 굴리다가 삘받아서 만든 얼음 옥좌. 둥근 눈덩이의 가운데 부분을 식칼로 조금씩 잘라내서 앉을 공간을 만들고, 양 옆을 수직으로 잘라낸 다음, 잘라낸 얼음 블럭을 뒷쪽에 쌓아서 등받이를 만들어 준다. 팔걸이 부분을 중간중간 구멍내고 등받이 부분에 얼음 조각으로 장식을 조금 더 붙여서 완성. 위에 앉아보니 편안하긴 한데 엉덩이가 너무 시려워서 오래는 못 앉아있었다. 이젠 어서 봄이나 왔으면 좋겠는데...-_-; 2013.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