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atch/Exhibition_전시회

루브르 박물관전... 낚였다!

by nitro 2007. 1. 18.
728x90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과 1/2장으로 쓴 세계역사'라는 책을 읽다보면 '메두사 호의 뗏목'이라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함선이 좌초되어 150명의 사람이 뗏목을 타고 표류하면서 몇차례의 선상반란과 자살, 굶주림, 인육 섭취 등의 고난을 겪고 겨우 15명이 구조된 희대의 비극이다. 그리고 테오도르 제리코라는 화가가 이를 그림으로 그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그림이 바로 당대 최고의 사고를 그린 '메두사 호의 뗏목'. 미술사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많이 가미되었을 뿐 아니라 오늘날로 치면 'WTC센터의 붕괴'정도 되는 소재를 그린 그림이기에 그 당시나 지금이나 엄청난 관심을 끄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루브르 박물관전에 이 그림이 온다고 했을때 기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젠장. 이번에 온 그림... '메두사호의 뗏목 (습작)'

얼핏 보기엔 별 차이도 없는데 까칠하다고 생각된다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본과의 크기비교를 위해 비율 맞춰서 줄인 '메두사호의 뗏목, 습작'

원본 크기 490×715cm. 이번에 들어온 작품 크기 37×46cm.

OTL

낚였다아아아!!!

하긴... '모나리자',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 더불어 루브르 3대 소장품인 이 그림이 그렇게 쉽사리 반출될 리가 없지...

그나마 '황제복을 입은 나폴레옹 1세', '프시케와 에로스', '안젤리카를 구하는 로제'가 마음에 들었으니 망정이지... 이나마도 없었으면 입장료 아까울뻔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