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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

판타지 소설 리뷰: 부패의 사제

by nitro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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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 떨어진 주인공.

하필이면 힙스터 기질이 발동하며 난이도 극악이라는 부패의 사제를 직업으로 선택한 마당.

전직 부작용 때문인지 미각은 잃어버렸고, 끊임없이 "살해!"를 외치는 말라비틀어진 손 하나를 가슴에 품은 채 자신이 모시는 신인 "부패의 어머니"의 힘을 되돌리기 위해 열 세개의 성물을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거의 모든 사람이 증오하는 부패의 교단 일원으로, 다른 교단 사제인 양 사칭을 일삼으며 인간 사회에 몸을 숨긴 악마들과 거래하는 등 나름 마음에 드는 설정이 많다.

그런데 이런 어둡고 절망 넘칠듯한 설정에 비해 막상 전개는 가볍고 전형적인 성장형 게임 판타지 느낌인지라 2권 분량정도 읽고 중도 하차해버렸다.

총평: ★☆☆☆☆ 별 생각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느낌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름 읽을만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취향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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