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게임 속에 떨어진 주인공.
하필이면 힙스터 기질이 발동하며 난이도 극악이라는 부패의 사제를 직업으로 선택한 마당.
전직 부작용 때문인지 미각은 잃어버렸고, 끊임없이 "살해!"를 외치는 말라비틀어진 손 하나를 가슴에 품은 채 자신이 모시는 신인 "부패의 어머니"의 힘을 되돌리기 위해 열 세개의 성물을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거의 모든 사람이 증오하는 부패의 교단 일원으로, 다른 교단 사제인 양 사칭을 일삼으며 인간 사회에 몸을 숨긴 악마들과 거래하는 등 나름 마음에 드는 설정이 많다.
그런데 이런 어둡고 절망 넘칠듯한 설정에 비해 막상 전개는 가볍고 전형적인 성장형 게임 판타지 느낌인지라 2권 분량정도 읽고 중도 하차해버렸다.
총평: ★☆☆☆☆ 별 생각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느낌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름 읽을만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취향은 아닌 듯.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