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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

판타지 소설 리뷰: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

by nitro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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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던 게임, '실베니아의 낙제 검성' 속으로 들어가버린 주인공.
하지만 주인공이 빙의된 캐릭터는 시작하자마자 퇴장하는 삼류 잡졸 악당, 에드 로스테일러.
그것도 하필이면 신입생 용사를 시기해서 시험을 조작하고, 그 결과 가문에서 파문당한 직후.
단기적으로는 의식주를 해결하고, 중기적으로는 다음 학기 전까지 비싼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학교 졸업장을 손에 쥐고 괜찮은 직업을 찾아 편한 삶을 누리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학교 부지 외딴 곳에서 텐트를 치고 생선을 잡아먹으며 서바이벌을 진행하는 동시에 이미 꼬일대로 꼬여버린 학교 생활을 어떻게든 이어나가는 주인공...까지가 대략 무료 연재분의 내용.
이야기 전개되는 걸로 봐서는 주인공의 본가를 비롯한 거대 악의 세력도 등장할 것 같고, 황녀나 천재 마법사 등 여러 여자 캐릭터들로 하렘 루트도 진행될 것 같은데 크게 흥미가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아무리 하늘 아래 새로운 게 없다지만 워낙에 식상한 구조인지라 이를 메꾸기 위해서는 뭔가 특출난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최소한 무료 연재분량 내에서는 그런 점이 눈에 띄지 않는 듯.
약간 일본 만화 내지는 애니메이션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가벼운 분위기에 흔하지만 잘 팔리는 캐릭터들을 좋아한다면 한 번 정도 봐도 좋을 듯.

총평: ★☆☆☆☆ 상당히 뻔한 전개에, 캐릭터 역시 역할 딱딱 정해서 노리고 만들어진 듯한 느낌. 이런 류의 소설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이미 비슷한 소설을 본 적이 있다면 굳이 찾아서 볼 이유까지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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