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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

퓨전 판타지 소설 리뷰: 메테오 대신 우주선이 떨어졌다

by nitro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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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SF #시간여행

지지부진한 원폴 요새 공방전을 한 방에 끝내기 위해 6년에 걸쳐 설치한 마법진.

그리고 마법이론가 보손은 그 마법진을 통해 천공의 운석을 소환해서 떨어트린다.

다만 문제는 그렇게 해서 요새를 박살낸 운석이, 알고보니 지구-화성 연방의 우주선이었다는 것.

“인류가 접촉한 지적 생명체 35종. 그 중 첫 만남에 적대의사를 드러내거나 공격해온 건 단 3종. 그 세 종족은 지금 우주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빌어먹을 새끼야!”

유일하게 살아남은 승무원 위연우는 “이세계 놈들에게 갓-과학의 위력을 보여주겠어!”를 외치며 개틀링 광선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하지만 지구의 중세 시대 문명 수준이라던 과학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이세계인은 엄청난 능력을 보이며 우주복의 원자로를 박살내는 것도 모자라서 시간을 되돌려가며 죽은 동료를 살려내기까지 한다.

일방적으로 제압당하고 시공간이 뒤틀린 소용돌이 감옥에 떨어졌다가 겨우 빠져나온 주인공.

강화복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이 급선무인 연우에게, “세계”를 자칭하는 누군가가 에너지를 미끼삼아 여러 퀘스트를 내린다.

울며 겨자먹기로 지시에 따라 황립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이능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열 명의 조율관과 그 추종자들과 얽히며 상황은 점점 더 난장판이 되어간다.

독창적인 세계관에 SF를 조미료처럼 살짝 뿌린 덕에 흔한 판타지물과는 다른 색깔을 띄는 소설이다. 보통 퓨전판타지 소설에서는 남들을 단번에 박살낼 수 있는 무력을 바탕으로 먼치킨물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기술력 쩌는 SF무기와 추종자들의 이능력이 물고 물리며 스릴넘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중간에 뜬금없이 아카데미에 입학할 때는 여학생들과 썸타며 각종 수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틀에박힌 아카데미물이 될까봐 걱정했는데, 타임 패러독스와 긴장감을 적절히 섞어 가며 예상을 뛰어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야기의 흐름이 굉장히 잘 짜여진 계획에 따라 흘러가는 느낌인데, 그 덕에 여기저기 떡밥이 난무해도 이게 다 회수될거라는 믿음을 준다.

심하게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난장판을 만드는 게 트렌드인 요즘 웹소설계에서 인물 중심이 아닌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흔치 않은 퓨전 판타지.
총평: ★★★☆☆ 잘 짜여진 시간여행물을 보는 듯한 느낌

문피아 리뷰가디언 3기 활동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료 연재분량은 나름 신선하고 괜찮았는데, 50화 전후로 내용 전개가 수습이 안되는 느낌.

캐릭터나 사건, 세계관 자체는 잘만 손질했다면 꽤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필력이 뒷받침되지 못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그 많은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잡아내는데 실패했다는 느낌이랄까.

뒤쪽 가면 갈수록 휴재, 비정기 연재가 자주 보이는 것도 그 증거 아닐까 싶다.

60화에서 하차.

총평: ★☆☆☆☆ 글감은 매력적인데 좋은 소재를 잘 살려내지 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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