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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

현대판타지 소설 리뷰: 러스트

by nitro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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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더스트(Dust)를 재미있게 봤기에 이번에도 따라가는 글라딘 작가의 러스트.

'녹슨다'는 제목이 잘 어울린다는 감상이 들 정도로 점점 무너져가는 현대 문명을 잘 그려낸다.

주인공 마루는 어지간히 잘 살던 집이 하루 아침에 풍비박산 나며 정육업체에서 일을 시작한다.

고되지만 점점 칼질에 맛(?)이 들려가던 차, 일본으로 파견 나갔다가 자신이 일하던 축산회사가 실제로는 마약을 유통하는 범죄 조직임을 알게 되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그대로 죽어줄수는 없으니 마주치는 조폭들을 조/폭으로 썰어버리고, 그러다 보니 점점 상급자가 등장하며 가족들을 인질삼아 위협도 받는다.

초반에는 이렇게 소소한(?) 규모의, 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활극을 찍는다 싶었는데...

일본에 대지진이 터지고 북한 출신 스나이퍼가 얽히고 그 와중에 생화학무기로 추정되는 전염병이 확산하고 결국 핵미사일까지 발사되는 등 그야말로 글로벌 스케일의 대환장 파티가 진행된다.

2022년 6월 현재 300화가 넘게 진행되었는데, 이렇게 분량도 쌓이고 스케일도 커졌음에도 아직 지루해지지 않는다.

조폭을 조/폭으로 썰던 주인공은 점점 각성하면서 헬기도 헬/기로 썰어버리는 백정이 되어가는 한편,

본격적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진행되면서 각종 재난에서 살아남기 바쁘던 주인공 일행이 이래저래 긁어모은 자산을 투자해서 만든 쉘터를 근거지삼아 사이비 종교가 적절히 짬뽕된 생존자 집단의 리더로 부상하는 중이다.

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이게 뭔 허황된 소리인가 싶은데, 정작 소설을 읽다보면 그럴듯한 설정과 전개가 뒷받침되면서 나름 개연성을 보충해준다.

총평: ★★★☆☆ 조폭물로 시작해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로 진화하는 전개. 변종 따개비와 바퀴벌레, 화산 폭발과 광포화된 조류로 인한 비행기 봉쇄, 돌연변이 괴물들, 식인병에 걸린 인간들, 핵전쟁과 대지진이 만들어내는 총체적 난국 속에서주인공 포함 제정신 아닌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생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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