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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Movie_영화

노맨스랜드

by nitro 200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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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멍청이가 이 영화 포스터의 카피라이트를 '웃음의 지뢰밭'운운하며 코미디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코미디 영화를 기대하고 보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것이 당연하다)

이 영화는 보스니아 내전의, 더 나아가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대한 다규멘터리다.(진짜 다큐라는 소리는 아니다)

분명히 말해두건데, 재미는 없다.

서로의 증오가 만들어낸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보여주는 참상을 보며 재미있어 할 사람은 기껏해야 '헬싱'에 등장하는 미치광이 전쟁광뿐이다.

누가 시작했는지 이제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전쟁 속에서, 왜 서로를 총구를 통해서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왜 유엔 평화유지군은 산타클로스 역할밖에 못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찰, 아니면 최소한 그러한 고찰을 할 계기는 만들어주는 영화.

"전쟁에 중립이란 없다. 살인을 방관한다면 그 역시 살인에 동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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