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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Movie_영화

1408

by nitro 200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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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관람가의 공포영화는 극과 극으로 나뉘어지곤 한다.

청소년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한계의 테두리 - 다시 말해 피가 튀고 살육이 난무하는 잔인성을 배재한 가운데 얼마나 많은 공포를 불러올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1408은 '무서운 영화'라고 봐주긴 힘들듯하다.

오히려 오컬트 스릴러물이 적당하지 않을까.

다시 말해 '식스센스'나 '디 아더스'의 '큐브'버전.

영화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만약 보고자 한다면 필히 극장에서 관람하길 권할만한 영화이기도 하다.

(여느 공포영화가 다 그렇지만) 음향이 차지하는 비중이 극도로 높기 때문에 DVD같은걸로 본다면 급속도로 재미가 떨어질 듯.

ps.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건 라디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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