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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말할 것도 없고2

보트위의 세남자 '개는 말할것도 없고, 또는 우리는 어떻게 해서 마침내 주교의 새그루터기를 찾게 되었는가"에서 등장한 유명한 소설. '보트 위의 세남자, 개는 말할것도 없고' 게으른 세명의 남자와 한마리의 개가 보트를 타고 템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소박한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하지만 가벼운 이야기에 비하면 상당한 웃음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마치 바나나껍질을 밟고 미끄러지는 사람을 보고 주변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것과 마찬가지 반응을 이끌어낸다고나 할까. 특히 깡통따개를 잊어버렸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극 같은 것은 정말 재밌다. '개는 말할것도 없고'에서는 '보트안의 세남자'로 번역해놨길래 찾는데 약간 애먹었는데, 국내 번역판 제목은 '보트위의 세남자'다. 2007. 8. 21.
개는 말할것도 없고 원 제목은 "개는 말할것도 없고, 또는 우리는 어떻게 해서 마침내 주교의 새그루터기를 찾게 되었는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만 해도 엄청나게 긴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한술 더 뜬다. (그리고 우연하게도 둘 다 SF소설이다) 이쪽 계통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코니 윌리스의 장편소설. 이 아줌마 특징이 '수다스럽고 따뜻한'글을 뽑아내는 것인지라, 이 책 역시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잔혹하고 무겁고 필사적인 내용은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슈라프넬 여사의 폭풍과도 같은 추격에서 도망치는 부분은 필사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1888년의 매력적인 영국을 배경으로 풀어내는 사랑과 (아주 소박한) 모험, 그리고 점점 전모가 드러나는 거대한 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2007.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