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1 초능력자 강동원과 고수라는, 두 꽃미남을 배치해서 여성관객을 모으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을 상상 - '내가 다른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다면?'이라는 SF적인 소재로 남성관객을 모으려는게 보이는 영화.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자와, 그의 능력에 간섭받지 않는 유일한 사람인 '규남(고수 분)'의 대립이 주된 내용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타인을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자가 일방적으로 유리할 것 같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규남 역시 끈질기게 싸움을 이어간다.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운 영화. 소재나 캐릭터, 연기는 참 좋은데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부족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대중을 조종하는 초능력자와 한 개인의 대결은 철학적이나 정치적, 사회적인 의미부여하기에도 좋고,.. 201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