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사람들1 그때 그사람들 재밌다. 물론 사람 마음속이야 영화감독 아니라 그 누가 되었건 훤히 꿰뚫을 수 없는 일이고, 따라서 그때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행동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이미 궁정동 총성 한발(사실 한발은 아니지만) 사건은 여러차례 '이제는 말할 수 있다'식으로 보여졌기에, 어찌 보면 그다지 새로울것도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블랙 코메디로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덧붙여진 여러가지 희화화된, 아니 어쩌면 기존에는 적당히 삭제하고 뭉뚱그려 내보낼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기에 더 재미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제 4 공화국', '제 5 공화국'과 같은 TV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이 역시 재미있을듯. ps. 대한민국 서울중앙지법원 제50민사부의 판결은 이 영화를 아주.. 2005.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