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륜1 진삼 요즘 하도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게다가 예전과는 다르게 소설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생기면서 '작가'가 되기 위한 진입장벽마저 낮아진 상황. 쉽게 말해 인터넷에 글 올렸는데 그게 조회수 높으면 출판사에서 자동적으로 연락이 오는 거다. 글 한편 쓰는데도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본 후에 그야말로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책 한권 출판하던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지라, 대충 그럴듯하면 소설로 출간되고, 그러다보니 독자의 입맛이랄까 원하는 수준이 하향평준화되고, 이건 또 수준 미달의 소설이 출판되도록 용인하는 계기가 된다. (물론 찍어놓으면 일단 무조건 사가는 대여점 유통구조도 여기 한몫을 하겠지만)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중간에 못읽겠다고 때려치워도 대충 3~4권까지는 읽다가 지루해.. 2012.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