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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전쟁2

유령여단 지난번에 읽었던 노인의 전쟁(http://blackdiary.tistory.com/678)의 후속편. 후속편이라고는 하지만 등장인물은 대거 바뀌었고, 분위기 역시 상당히 달라졌다. 전편이 새로운 우주를 접하며 벌어지는 전쟁 소설이었다면 유령여단은 그 반대로 개인의 내면세계와 정신을 끊임없이 관찰하며 벌어지는 전쟁 소설이라고나 할까. 지구인(우주개척연맹)을 배반한 배신자의 생각을 알아내기 위해 만든 복제인간이 주인공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렇다고해서 존 스칼지 특유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사라진 건 아니다. 좀 진지하긴 해도 노인의 전쟁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3부작의 마지막인 '마지막 행성'이 빨리 발간되었으면 하는 생각. 2010. 9. 11.
노인의 전쟁 이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에게, 젊은 몸과 새로운 인생을 줄테니 10년간 전쟁터에 나가 싸우라고 한다면? 이러한 상상에서 시작된 SF 전쟁 소설이 바로 '노인의 전쟁'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내용은 스타쉽 트루퍼스와 비슷하지만 주제의 무거움 면에서는 그보다 좀 가볍고, 그만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일듯 하다. 물론 소설 속에서 다루는 여러가지 소재는 나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지만 어디까지나 살짝 언급만 할 뿐, 본격적으로 파고들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본문에서 나오는, 늙은 몸에서 새로운 몸으로 정신을 이동시킬때 보여주는 광경은 여기에 집중하자면 이것만 갖고도 책 한권 따로 나올법한 분량이지만 3~4페이지 정도 언급하고 만다고 할까. 그러므로 이 소설을 본다면 그저 머리를 비.. 201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