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1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개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놈놈놈의 평가는 상당히 양분화되고 있다. '지루한놈. 피곤한놈. 졸린놈.'이라는 평가와 '이정도면 훌륭하구만!'이라는 평가.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차이가 영화를 관람하는 태도, 혹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의 차이에서 오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해 한국 영화관객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영화를 많이 보고, 관련지식이 평론가 뺨치는 세미 프로들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놈놈놈'은 '아무생각없이 총질하면서 폼잡는 영화'의 맥락을 잇는다. 'The Good, The Bad, The Ugly'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이 영화는 서부영화 분위기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서부영화라는 건, 호머 심슨의 말을 빌리자면 "자, 이제 마음 편히 앉아서 총질하고.. 2008.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