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1 눈물을 마시는 새 드래곤 라자가 특유의 스토리 텔링 능력으로 기념비적인 처녀작이 되었다면, 눈물을 마시는 새는 그동안의 과도기 작품(퓨쳐 워커나 오버 더 호라이즌, 폴라리스 랩소디 등)을 거쳐 또 하나의 완성된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이영도를 한국 판타지 소설계의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시켰다고 할 수 있다. 톨킨의 반지의 제왕, 그리고 던젼 앤 드래곤 세계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많이 있어왔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완성시키고 그 설정을 글 속에 녹여내는데 성공한 국내 작가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눈물을 마시는 새는 더더욱 의미있는 소설이다. 물론 나가는 다른 판타지 세계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종족이고, 레콘은 아울베어의 이미지와 비슷하며, 도깨비는 한국 설화에서 차용한 것이니만큼 완전히 독창적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 2013.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