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41 레지던트 이블 4 갈수록 줄거리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레지던트 이블 4. 3편부터 슬슬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4편에서는 거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듯하다.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 대다수가 겪는 문제지만, 짧게는 몇시간에서 길게는 며칠씩 걸려 플레이하는 게임의 줄거리를 96분짜리로 압축시키다보니 관객 몰입도가 떨어지는건 당연지사.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저게 왜 저렇게 되는지 모르고, 게임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던 이야기가 싹둑싹둑 잘려나간 것에 분노를 느낀다. 특히 3D 효과는 왜 넣은건지 이해가 안된다. 입체감을 느끼려면 아바타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배경이 여러겹으로 중첩되어 원근감을 느낄 여지가 많거나,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듯한 오브젝트 (예를 들면 총알샷) 등이 많아야 하는데 극히 일부 장면을 제외.. 201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