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1 다크 타워 재미없는 작품보다 더 용서하기 힘든건 재밌는데 중간에 점점 재미없어지는 작품이고, 그보다 더 용서하기 힘든건 세월아 네월아 질질 끌며 조금씩 출간되는 재밌는 작품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증오심은 그 작품의 연재주기가 늦어질 수록, 그리고 그 작품이 재미있을수록 더 커지기 마련이다. 만화계에서는 이런 작품들이 꽤 많다. 도박묵시록 카이지라거나 베르세르크 등등. 심지어 유리가면의 작가인 미우치 스즈에는 '내 손에 신이 들려야 만화를 그릴 수 있다'고 했던가. 그런 의미에서 팬들의 만만치않은 증오를 유발시키는 소설이 바로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연작이다. 작가도 언급한 바 있지만, 서부 영화와 반지의 제왕을 섞어놓은듯한 이 묘한 분위기는 스티븐 킹의 필력과 더불어 보는 사람을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든다. 숙.. 2010.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