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협소설5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 310편 순위 & 추천 (완결작) * 최종 수정: 2024년 3월 30일 (리뷰 추가 - 회귀했는데 세상이 안 망함) * 현재 연재중인 웹소설의 순위 및 추천은 https://blackdiary.tistory.com/1589 참조 개인적인 기준으로 정리하는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 순위. 순위 집계 대상은 일명 양산형 판타지 소설로 불리는, 도서 대여점 인터넷 소설 플랫폼의 주 수입원인 웹소설들. 국내의 대다수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과 일본의 라이트 노벨 정도가 포함될 듯. 이 소설 순위 및 추천이라는게 참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인데, 사람마다 좋아하는 소설 유형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전문 평론가도 아니고, 재미없는 소설 주구장창 읽다가 좀 재미있는 소설 읽으면 나도 모르게 별점 더 줄 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수... 2024. 3. 30.
대체역사 소설 리뷰: 수양대군, 코끼리를 만나다! 예전에도 몇 번 이야기 한 적 있지만, 문화 컨텐츠는 그 주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시켜야 한다. 독자들이 잘 모르는 분야라면 작가가 대충 그럴듯하게 쓰면 되지만 독자들이 잘 아는 분야라면 조그만 오류라도 글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글을 읽을 때는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이것 저것 다 읽는 편이지만, 대체역사 소설을 읽을 때면 왠지 좀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아무래도 글의 세계관이 이미 일어난 역사를 바탕으로 설계되고, 독자들이 나름 세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깐깐하게 읽는 사람이 많다보니 작가 역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다른 장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 탄탄한 구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초반에 망작 걸러내기가 쉽다는 소.. 2020. 10. 26.
견습무사 수년간 나무를 팔아 모은 돈으로 훌륭한 말을 사서 세상 구경을 떠난 추룡. 여행을 나서자마자 말을 도둑맞지만, 새롭게 사귄 친구들의 덕에 도난당한 말을 되찾고 근방의 무벌인 악충보에 견습무사로 몸담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모험과 성장. 후반부에는 정난지변과 엮으며 스케일이 커진다. 여타 양산형 소설처럼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무식하게 강해지거나 여자들을 줄줄이 거느리고 다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글의 깊이가 있는 뛰어난 소설이냐고하면 그것도 좀 아닌듯하다. 아예 가볍고 읽기 쉬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초창기 신무협처럼 많은 고민이 드러나는 것 같지도 않고. 독자층이 참 애매하겠다싶은 소설이다. 요즘 무협계에서도 정난지변이 일어난다고 할만큼 건문제의 편을 드는 작가와 연왕의 편을 드는 작가가 나뉘는데, 이 .. 2012. 4. 17.
비적유성탄 “놈은, 그 시골소년 같은 녀석은 은자 백 냥이라고 중얼거리더니 길바닥에서 돌 하나를 주워 들었소. 어린애 주먹만한 작은 돌이었지. 그냥 울퉁불퉁한, 길바닥에 흔히 굴러다니는 그런 돌 말이오. 그걸 들어서 상산호 이길을 향해 던지더군. 그냥 가볍게.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남의 눈치도 안 보고. 그런데 상산호 이길이, 나름대로는 강호의 중견 고수에 들어간다고 하는 그가 그 돌멩이에 맞고 죽었소.”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몰라서 비적. 돌멩이 한개로 절정 고수를 죽이기에 유성탄. 병든 아내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청부살인을 해야 했던 비적유성탄은 아내가 죽고 나자 자객업을 접고 홀연히 떠난다. 그 와중에 만난 탐관오리 황포두와의 인연으로 왕필이라는 이름을 짓고 포쾌가 되어 평범한 생활을 누리려 .. 2012. 4. 16.
거시기 제목이 참 사람 잡아끄는 무협소설. 하지만 실제로는 클 거, 비로소 시, 기록할 기를 써서 거시기다. 거대한 시작의 기록이라... 그냥 줄여서 읽기가 좀 거시기해서 그렇지 뜻은 좋다. 주인공 독고전륜은 화화공자가 되기 위해 사기꾼에게 남은 재산 홀딱 갖다바쳤는데 어찌어찌하다 영약을 먹고 극강 내공을 소유하게 되고, 그러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자가 줄줄줄 따라다니고, 강호의 안녕을 위협하는 사건들을 척척척 해결하고, 정파와 마교 안가리고 높은 위치에 오르고... 뭐 그런 내용. 전형적인 양산형 무협소설이긴 한데, 그래도 그 과정이 지나치게 지루하거나 몰입도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큰 기대없이 시간때우기용으로, 코믹 무협 본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읽으면 좋을듯. 2012.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