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상영2

마도사의 탑 고렘 성상영 작가의 소설은 대부분 엄청 강한 주인공이 큰 위기 겪지않고 이야기 다 끝날때까지 그냥저냥 활개치고 다니는 류의 줄거리가 많다. 어찌보면 투명드래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나 할까. 마도사의 탑 역시 꿈의 마법을 주특기로 삼는 엄청 강안 대마도사가 주인공이다. 마법 실험을 하다가 폭발하는 바람에 천년 후 미래로 날아가버린 주인공이 뛰어나게 발전한 마법 응용기술과 그 이상으로 퇴보한 순수 마법에 놀라며 적응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법으로 구동되는 냉장고나 세탁기, 대대적으로 바뀐 사회 구조를 보며 변화를 느끼는 부분은 나름 재밌었는데 묘인족 노예를 구해주고 제자로 삼으면서 본격적으로 막나가기 시작하더니 결국 마족도 잡아먹고, 마왕도 소멸시키고, 신족과도 말 놓고, 천공의 성 라퓨타 비스무레.. 2012. 12. 21.
살인기계 작전 수행중에 차원을 넘어 무협 세계로 떨어진 북파공작원의 이야기. 초반에는 나름 현실감있게 복합궁도 만들고, 군인 특유의 지식으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재밌게 보였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비현실적으로 강해지면서 재미가 반감되어 버렸다. 도중에 만난 여자아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건 좋은데, 무공을 익혀서 '기를 터뜨리는 방식'으로 탄환을 날리는 총을 만드는가 하면, 햇빛과 뜨거운 열에 약한거 빼면 약점이 없는 세균을 자유자재로 부리며 자기 앞을 가로막는 인간들을 학살하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신급 존재도 죽이고, 그러다 5권 무렵에는 무려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기까지 한다. 6권이 완결인데 5권에서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면 어쩌자는 건지...-_-; 차라리 처음부터 후반부 퀄리티를 보여줬더라면 기.. 201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