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1 슈퍼스타 감사용 야구 경기라고 하면 내게 떠오르는 것은 딱 두가지. 휴일이면 종종 켜져있는 야구 중계를 보면서 '저 재미없는 것을 뭣때문에 보나'라고 생각했던 것과, 난생 처음 아버지 손을 잡고 갔던 야구 경기장에서 팔던 햄버거가 무척 맛있었다는 기억. 이 두가지뿐이다. 비단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시대적으로 봐도 내 또래 이후의 세대가 자라날 당시는 3S정책의 약발이 슬슬 떨어지기 시작할 때였고,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 야구는 (일부를 제외하면) 어필하기 힘든 영화주제임이 분명하다. 그래서일까, 감독은 '로키가 권투영화가 아니듯, 이 영화는 야구영화가 아니다'라고 역설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볼때, 이 영화는 야구 영화다. 아니, 야구 경기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그렇게 재미없게 보던 야구경.. 2004.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