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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2

스티븐 킹 단편집 - Night shift 메이져 소설작가이며, 공포소설쪽에선 독보적인 존재인 스티븐 킹. 장편 뿐만 아니라 단편도 많이 썼기 때문에 그의 단편집도 여러권 존재한다. 이건 그 중 하나인 'Night Shift' 책의 제목이기도 한 '철야근무'를 비롯하여 20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 단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금연 주식회사'도 있고, 기계에 대한 공포심이 무럭무럭 솟아나오게 만드는 '맹글러'나 '트럭'도 나쁘지 않다. 사람에 따라선 간혹 가다 지루하게 느껴지는 단편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건 그냥 넘겨버릴 수 있다는게 단편집의 묘미. 스티븐 킹이 서문에서 스스로 밝혔듯이 '운전하고 가다가 잠시 속도를 줄이며 사고현장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 역시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듯 하다. 2010. 8. 5.
다크 타워 재미없는 작품보다 더 용서하기 힘든건 재밌는데 중간에 점점 재미없어지는 작품이고, 그보다 더 용서하기 힘든건 세월아 네월아 질질 끌며 조금씩 출간되는 재밌는 작품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증오심은 그 작품의 연재주기가 늦어질 수록, 그리고 그 작품이 재미있을수록 더 커지기 마련이다. 만화계에서는 이런 작품들이 꽤 많다. 도박묵시록 카이지라거나 베르세르크 등등. 심지어 유리가면의 작가인 미우치 스즈에는 '내 손에 신이 들려야 만화를 그릴 수 있다'고 했던가. 그런 의미에서 팬들의 만만치않은 증오를 유발시키는 소설이 바로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연작이다. 작가도 언급한 바 있지만, 서부 영화와 반지의 제왕을 섞어놓은듯한 이 묘한 분위기는 스티븐 킹의 필력과 더불어 보는 사람을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든다. 숙.. 201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