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2 최후의 끽연자 일본 SF소설계의 거장, 츠츠이 야스타카 단편집. 그의 대표작인 '파프리카'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은 그야말로 허무맹랑, 기괴발랄하다고나 할까. 현실속에서 살다가 난데없이 튀어나온 구멍에 빠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드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이 철학적 깊이가 깊다거나, 심오한 주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하지만 부담없이 즐거운 (혹은 어이없는) 상상을 만끽할 수 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일듯 하다. 2010. 8. 5.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여행이라는 무거운 소재. 하지만 과거를 향해 달릴수 있는 여고생에게 시간여행은 단지 재미있고 신나는 도구일 뿐이다. 지각하지 않고, 동생이 먹어버린 푸딩을 먹어치우고, 쪽지시험 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그리고 그 와중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사랑 이야기. 개봉관이 얼마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객 동원이 이해가 갈 정도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2007.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