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강1 금포염왕 섹스무협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와룡강의 작품 중에서 몇몇은 그런 외설적 요소를 배제하고 굉장히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다. 워낙 그 편차가 크다보니 대필작가를 썼다는 말까지 떠돌 정도. 이 금포염왕 역시 그런 말이 돌 정도로 잘 쓴 소설 중 하나. 주인공인 임청우가 자신을 죽이려는 어머니 곁을 떠나 괴인들의 위협에서 도망치고, 그러다 여러 기연과 인연을 만나며 성장해가는 게 큰 줄거리다. 일대 협객인 우협과 인연이 닿았지만 곧 헤어지는 바람에 무공은 전수받지 못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협기는 물려받아 천하제일 고수인 금포염왕을 보고도 주눅들지 않고 이런 대사를 읊는다. "금포염왕을 죽여야겠소. 그를 죽여 힘을 믿고 함부로 횡행하는 조폭한 인간들을 경계할 것이오. 나는 칠절도 만나보고 삼괴 중의 두 사람도 .. 2012.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