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선생1 와룡선생 워낙 방대한 양이 쏟아져 나오는 양판소의 세계인지라 표절 시비는 심심찮게 일어난다. 이 와룡선생 역시 읽다보면 왠지 비뢰도의 마이너 버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무럭무럭 드는 소설. 좀 재수없는 성격에 돈만 밝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공은 엄청나게 강한 어린 주인공. 어쩌다 위탁제자로 맡게 된 남궁가의 두 애송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나쁜놈들 혼내주고 (그러면서 돈도 벌고) 마지막엔 약간 진지모드로 변해서 강호의 위협을 물리치기도 하면서 해피 엔딩. 딱 집어서 '이건 완전 표절이다!'까지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이야기 전개나 세세한 설정이 비뢰도와 상당히 흡사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건, 워낙 수준미달의 소설이 많이 나오는 요즘 상황이라 비뢰도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런 것도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2012.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