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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미스2

핸콕 까칠한 영웅이 개과천선해서 정의의 사도로 거듭나는 인간드라마를 그려낸 코메디...라고 생각했으나. 의외의 부분에서 뒷통수를 제대로 가격하는 반전을 맞아버렸다. 식스센스 이후로 그닥 반전에 속아본적이 없건만, 워낙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반전이었던지라... 뭐, 그것 덕분에 사랑과 운명이 같이 녹아들어간 셈. 주제에 대해서는 공감이 안가지만 전체적으로는 꽤나 재밌는 영화. 2008. 7. 6.
나는 전설이다 지금까지 윌 스미스가 주로 배역을 맡았던 영화들 - 예를 들어 맨인블랙이나 아이로봇 등을 생각하고 보러 가면 놀라기 딱 좋은 영화. 오히려 '28일후'나 '레지던트 이블'같은 영화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는 편이 좋다. 단순한 좀비 영화, 혹은 인류멸망 영화가 아니라 대다수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생존자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본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잘 만든 영화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이 홀로 남은 상황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발버둥을 치는지가 잘 드러나있다. 하지만 감염자들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좀비영화로 높은 점수를 쳐주기는 힘들고 (애초에 전투장면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마지막 결말로 이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허무하게 끝나기 때문에 잘 만든 모험영화라고 보기도 힘들듯하다. 전.. 2007.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