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1 유성을 찍다 매년 11월 중순경이면 나타나는 사자자리 유성우. 33년마다 특히 유성이 많이 보이는 극대기가 찾아온다는데 올해가 바로 그 해다. 내가 아무리 잠이 많기로서니 33년만의 기회를 놓칠까보냐. 새벽 4시~6시가 절정이라길래 4시반에 두툼한 옷을 입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보통 유성을 찍을땐 셔터스피드 5분정도 준다던데 내 카메라는 똑딱이 수준인지라 15초가 한계. 게다가 사진을 찍고 나서 처리하고 저장하는데도 거의 15초정도 걸린다. 그 넓은 하늘에서 별똥별 떨어지는 자리 찾기도 힘든 판에 확률을 절반으로 떨어트리니 이건 뭐 거의 불가능.. ..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장 건졌다. -_-v 맨눈으로 본건 4개. 내가 미처 보지 못한건 카메라가 한개 건졌다. 그러면, 소원을 5개 빌 수 있는건가? 2009.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