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여우1 천년여우 여우비 메인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전래동화나 전설의 고향에서도 자주 나왔을법 한 이야기, '천년묵은 여우가 사람 100명의 간을 빼먹고 사람이 되려다가 마지막 한명과 사랑에 빠져 물거품이 되는' 스토리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이것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그럴듯한데, 여기에 외계인이 들러붙고, 외계인 납치사건이 들러붙고, 어설픈 노총각 선생이 들러붙고, 차라리 아예 특색없었으면 좋았을걸 어설프게 특징을 섞어버리는 바람에 엑스트라도 아니고 조연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로 남아버린 특수학생들이 들러붙고, 새끼 잃어버린 곰돌이가 들러붙고, 구미호사냥꾼이 들러붙고, 자폐아 실종사건이 들러붙고, 오우삼 감독이나 좋아할법한 비둘기 날리기가 들러붙으면서 이게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건지 감도 못잡을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렸다... 2007.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