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모필라이1 300 섹스 10%, 폭력 90%를 잘 섞은 재료를 영상미로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가를 실험해보는 영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아무리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도 준 판타지급 영화임은 분명하다. 페르시아군을 중동이 아닌 인도 아프리카 연합군 정도로 묘사한것도 애매하고 (물론 그 당시 페르시아군이 인도 서북부를 비롯해 넓은 지역을 장악하고 오늘날의 유엔군 뺨칠 정도로 다국적군을 긁어모은건 분명하지만 정작 페르시아군은 별로 안보인다는게 아이러니) 크세르크세스의 친위대인 이모탈(=불사신) 부대의 특징인 금은보화로 치장한 창과 갑옷은 어디다 팔아먹고 일본군 닌자부대를 고용했는지도 불만이고 스파르타군의 갑옷은 왜 다 벗겨놓고 반벌거숭이 야만인으로 만들었는지도 난감하지만... 내용에 신경쓰면 참으로 아스.. 2007.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