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1 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는 진짜로 뭔가 진실의 끄트머리라도 잡아본 사람 아닌가~싶은 글을 써낸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전혀 없이 주변인물들의 시각으로만 구성되는 독특한 전개는 둘째치고, 강신술이나 깨달음에 대한 묘사를 하는걸 보면 엄청 공부를 많이 했거나 진리의 껍데기라도 핥아봤거나 둘 중 하나다. 단순한 과대망상이나 자만심만으로는 이런 묘사가 나올 수 없을 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연금술사'가 일반인들에게 좀 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현실에서 시작하여 현실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서양의, 그것도 과거의 이야기였기에 보는 사람의 관점에 맞게 알아들을 수 있었던 연금술사와는 달리, '포르토벨로의 마녀'는 세계화된 오늘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만큼 독자의 현실에 들러붙는다. 따라서 이쪽(.. 2008.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