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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Daily_일상 생활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by nitro 201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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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이라 대대적으로 불꽃놀이를 한다는 말을 듣고 구경을 나갔다.

원래는 불꽃놀이 벌어지는 바로 옆까지 가려고 했는데 경찰들이 도로를 다 막아놔서 좀 떨어진 길가에 차 세워두고 구경.


아무래도 서울에서 봤던 불꽃축제 때보단 폭죽의 양이나 질이 떨어지지만, 이 조그만 촌동네에서 저정도 불꽃을 쏘아올린다는 거 자체가 매우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커다란 불꽃 아래쪽에 조그맣게 올라온 불꽃은 구경꾼들이 "나도 질 수 없다"며 쏘아올리는 폭죽.


이런 행사를 보며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도 광복절을 좀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독립기념일에 자유의 여신상 분장하고 돌아다니며 불꽃놀이 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이나 점잖은 분위기 일색인 국경일은 잊혀지기 십상일 듯.


불꽃놀이는 볼때마다 예쁘다. 보고 있으면 왠지 초신성이 폭발하는 것 같기도 하고, 광속으로 우주비행 하면 이런 느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독립기념일인 만큼 불꽃도 왠지 빨간색, 파란색, 흰색 조합이 많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잘 찍힌 사진 아닌가 싶은 한장. 불꽃이 왠지 깃털같다.


마지막 부분 피날레 동영상. 길가에 차를 대놓고 찍은거라 자동차 지나다닌 소음이 영 거슬려서 소리는 삭제하고 대신 음악을 집어넣었다. 곡명은 헨델의 '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왕궁 불꽃놀이를 위해 만든 음악이라 그런지 제법 잘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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