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개봉기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구입한 구글 글래스.

이게 그냥 돈만 준다고 살 수 있는게 아니라 나름 구글쪽에 신청해서 승인이 떠야 구매 가능한 물건이다.

아니면 구글 글래스 사용자가 추천을 해주거나. (티스토리도 아니고...-_-;)

상자를 열어보면 세금포함 $1600이라는 무서운 가격에 걸맞지 않게 심플한 구글 글래스가 덩그라니 놓여있다.

엄밀히 따지면 안경알이 있는 것도 아니니 글래스라고 부르기도 좀 애매하지만...

충전용 케이블, 110v 어댑터, 모노 이어폰, 구글 글래스 본체, 탈부착 가능한 프로텍팅 쉐이드, 파우치가 전부.

인터넷 찌라시 기사들이 새로 나온 버전의 구글 글래스는 일반 안경이 탈부착 가능하다고 확인되지도 않은 기사를 남발하는데, 실제로는 안경 부착 슬롯이 없다. 개발중인 프로토타입 사진이 유출된게 기사화된 듯.

안경을 쓰고 그 위에 걸쳐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기는 한데 아무래도 불편한지라 좀 개조를 해서 써야겠다.

일단 잠깐 써본 바로는 음성인식 완전 끝내주고, 무슨 서부의 총잡이가 총 쏘는것마냥 순식간에 사진/동영상 촬영 및 인터넷 공유가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화질은 괜찮은데 안경 위에 걸쳐서 써보니까 촛점 맞추기 힘든게 문제. 일단 안경 프레임 문제부터 해결해야 본격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