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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나무위키 수정하는 게 일생의 낙이던 회사원. 깨어나보니 하루 아침에 삼국지의 원술로 변해 있었다.
오만하고 허영심 많기로 유명한 삼국지 조연급 인물, 원술.
사세삼공으로 유명한 원가의 적자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옥새 들고 설치며 황제를 참칭하다 결국 몰락하고
마지막에는 꿀물 찾다가 죽은 쩌리 캐릭터.
그 캐릭터를 갖고 천하를 평정하는 것이 이 소설의 내용이다.
대다수의 삼국지 소설이 다 그렇듯 인재를 미리 빼 오고, 역사적 지식을 미래 예지 능력으로 치환하며 승리하는 것이 주된 줄거리.
원술이 가진 본래의 성격, 즉 폭급하고 허영심 많은 점을 그대로 살렸으면 좋았으련만 현대인이 빙의되면서 하루아침에 현명한 주군이 되는 바람에 그냥 평범한 삼국지 소설이 되어버렸다.
다른 사람이 조연 캐릭터로 천하를 통일하는 삼국지 게임방송 구경하는 정도의 재미랄까.
그래도 중간에 하차하지는 않았으니 소설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은 어느정도 갖춘 듯 하다.
대략 6권 분량으로 질질 끌지 않고 끝나기 때문에 삼국지 소설을 아침드라마 보듯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
총평: ★★☆☆☆ 워낙 삼국지 소설이 자체적으로 하나의 장르가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보니 별의별 캐릭터가 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상황. 그런 수많은 삼국지 파생형 소설 중에서 그래도 평타는 치는 작품. 장르소설 전체로 놓고 보면 평균에 약간 못 미칠 수도 있겠지만... 삼국지 소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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