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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

판타지 소설 리뷰: 빌어먹을 환생

by nitro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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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하멜은 마왕을 물리치는 용사...의 일행.

포지션은 언제나 용사인 베르무트보다 한 발 뒤쳐지는 2인자의 위치. 

비교하자면 독수리 오형제의 버드미사일 성애자 콘돌 죠 (국내명 혁) 내지는 파워레인저 레드의 뒤를 따라다니는 블랙의 느낌이랄까.

그러다보니 질투심이나 자격지심 등이 범벅이 되어있는데, 동료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그리고 깨어나보니 300년 후. 그것도 용사였던 위대한 베르무트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이미 용사 파티의 2인자를 해봤기에 급속도로 실력을 쌓아가며 세기의 천재로 추앙받는다.

그 와중에 300년 전 동료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며, 왜 다섯 마왕 중 두 명을 남겨놓고 용사 일행이 와해되었는지 의구심을 갖는다.

과거의 일과 현재가 섞이며 나름 흥미로운 줄거리를 진행 중.

글 자체를 보면 그냥저냥 가볍게 볼만한 흥미 위주의 판타지 소설인데 여기에 독특한 매력이 몇 가지 더해지면서 나름 점수를 조금 더 주게 된다.

아직 초반부 연재 진행중이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

하지만 팬아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이런 팬아트를 그리는 팬들이 붙는 소설이라면 꽤나 재미있는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 약간 기대도 하게 된다.

총평: ★★★☆☆ 별점 3점과 4점 사이에 미묘하게 걸친 느낌. 전개 자체는 꽤나 정석적이고 흔한 판타지 회귀물인데 나름 탄탄하게 출발했다. 다만 이런 류의 소설들이 중반 들어가며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약간 불안한게 사실. 중반부에서 빌드를 잘 쌓으면 별점 4점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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