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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살 평범한 대학생이, 이세계로 소환되어 십여 년간 고생하며 세상을 구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보니 두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참가하게 된 신입생 환영회. 골뱅이를 앞에 두고 성기사로서 몸에 밴 습관 탓에 무의식적으로 기도를 올린다.
곧바로 울리는 "신성력이 회복되었다"는 시스템 메세지.
이를 신호로 삼듯 좀비 아포칼립스가 시작되고, 오함마를 워해머삼아 성기사 인생 2회차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인데 초반부터 크게 재미는 없는 듯 해서 하차.
아포칼립스 특유의 세기말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도 아니고, 이계에서 구르다 온 주인공의 경험이 빛을 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포칼립스라는 이름만 빌려온 현실 배경의 게임 세계관에 현실로 돌아온 성기사라는 타이틀만 붙어있는 먼치킨 주인공 느낌이랄까.
회귀자를 추가해서 뭔가 복잡한 시나리오를 전개하려던 것 같은데 암만봐도 밋밋하다.
총평: ★☆☆☆☆ 흔한 양산형 판타지. 초반 설정은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제대로 풀어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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