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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전쟁 당시(더 정확히는 3차 십자군)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무대에,
스테이터스창을 끼얹은 기사가 활약하는 이야기.
스테이터스창이라고는 해도 힘, 지력, 민첩 등의 전형적인 분류 뿐 아니라 기사도의 네 덕목 - 용기, 신의, 정의, 명예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면 경험치를 얻고 이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페널티를 받는 것이 신선하다.
지방 영주의 사생아인 카를이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는 네스터 경을 따라 여러 전투를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굵직굵직한 사건이나 배경이 실제 역사에 있었던 일들을 기반으로 하는지라 어찌 보면 대체역사에 속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초반은 괜찮은데 유료화 이후로 몰입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바람에 중도 하차.
아예 확 먼치킨을 만들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실제 사건과 인물들을 배경으로 현실감 넘치는 묘사가 흥미를 끄는 것도 아니고,
왠지 이질적인 판타지 캐릭터 하나가 돌아다니는, 약간은 무미건조한 역사책 보는 느낌이 든다.
총평: ★☆☆☆☆ 영지 탈출해서 종자에서 벗어나 기사가 되는 부분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은데 그 이후로 점점 몰입도가 떨어진달까, 글을 읽는데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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