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재능으로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주인공.
그러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동생은 사라지고, 후회를 거듭하다가 자고 일어나니 고등학생으로 회귀.
"나도 꿈이 있었어"라던 동생의 말이 가슴에 사무쳐 회귀한 후 다시 만난 동생에게 꿈이 뭔지 물어보니 가수가 되고싶다는 게 꿈이란다.
전생에는 집안 형편도 별로 좋지 않기에 둘 다 가수를 꿈꾸며 예고에 갈 수 없었던 것.
가수로서는 일반인보다 약간 나은 재능을 갖고 있었던 것을 알기에 이번에는 작곡으로 분야를 바꿔 재도전한다.
그리고 진정한 가수 천재의 재능은 동생에게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며 동생을 가수로 성공시키기 위해 작곡가로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줄거리.
초반에는 꽤 재미있었는데, 장학금을 타기 위해 압도적인 재능을 선보이며 전생의 레전드들과 협력 혹은 경쟁하는 부분이 꽤나 짜임새있게 전개되었던 덕이다.
그런데 2권 분량 이후로 텐션이 급격하게 낮아지며 중도하차. 연예계 성공물이라고 하기에도, 학원물이라고 하기에도 왠지 김빠진 느낌이 든다.
잘난 주인공이 빠른 템포로 성공을 거듭하고, 그 과정에서 얄미운 놈들 좀 밟아주고,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조연들이 등장하거나 기존 인물들과의 관계가 눈돌릴 수 없을 정도로 깊어지거나 하는게 현대판타지 회귀물의 재미인데 그런 부분에서 호흡이 느려진 까닭이 아닐까 싶다.
결국 70화 전후로 일단 하차. 나중에 완결 나면 다시 한 번 읽을지 말지 검토해야 할 듯.
총평: ★☆☆☆☆ 초반에는 좋았는데 대다수의 소설처럼 중반으로 넘어가는 고비를 못 넘기고 전개가 흐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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