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회귀물 #재벌이 흙수저 되다 #아기환생
요즘 결혼하거나 아이 갖는걸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궁핍을 꼽는다.
나이드신 분들은 "먹을것도 없던 6.25 전쟁 후에도 애는 잘만 낳아서 길렀어!"라지만 그것도 뭘 모를때나 가능한 일이다. 행복은 언제나 상대적이다.
내가 남을 부러워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면, 내 자식이 갖고 싶다고 칭얼대는 것을 못 사줄때의 서러움은 영혼을 갉아먹는다. 그러니 결혼을 포기하고 아이를 포기하는 것은 내가 버는 돈 혼자 쓰고 싶은 이기심이 아니라, 부족한 경제력이 가져올 처참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신경림 시인이 말했듯, 그렇다고 사랑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사랑을 하고 싶고, 나를 닮은 아이를 갖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한 부부가 아이를 갖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어쩌려고 저러나’하는 걱정이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응원하게 된다. 전생의 재벌이 가난한 부부의 아이로 환생한 이 소설이, 한편으로는 뻔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주인공 성국은 치열한 권력다툼 끝에 굴지의 재벌 삼전 그룹의 회장 자리에 앉지만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다행히(?) 과거로 회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간에 뭔가가 비틀렸는지 원래 자신이 태어나던 때보다 10년 후, 그리고 원래의 부자 부모가 아니라 가난한 부부의 맏아들로 환생한다.
펜트하우스에서 살다가 하루 아침에 원룸에 살며 식당일하는 아빠가 가져온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음식을 보니 적응이 쉽지 않다. “가난하면 애는 낳지를 말아야지. 그게 곧 비극이라고 쯧쯧…”이라고 옹알거리며 바닥을 기어다닌다.
하지만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 순진한 것 아닌가 싶은 부모가 보여주는 끝없는 사랑에 주인공도 점차 마음을 열어간다.
“(나 때문에) 다치고도 병원비 걱정에 전전긍긍하는 엄마. 차비를 아끼려고 이 밤에 돌이 다 된 아들을 안고 걸어가는 아빠. 그런데 이 모든 게 이상하게 기분 좋았다.”
미래를 알고있으니 부자가 될 것은 당연지사. 아역모델부터 시작해서 집에 돈을 왕창 벌어다주며 부모를 돕는다. 경제적 한계를 극복하고 행복을 찾는 모습이 치유계 소설인가 싶지만, 아기 환생물 특유의 코믹함과 재벌회귀 특유의 카타르시스 역시 잘 잡아낸 소설.
총평: ★★☆☆☆ 아직 초반이라 글의 방향성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치유, 코믹, 재벌회귀를 다 섞었는데도 의외로 잘 섞이는 느낌. 아기 몸 속에 들어간 어른이 벌이는 코메디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추천.
총평: ★☆☆☆☆ 이유는 모르겠는데 1권 분량 연재 후 갑자기 사라진 소설. 연재중단인가? 아니면 어디 다른 곳에서 출판 제의라도 들어온 것일까? 리뷰가디언 활동하느라 연재 초기 글들 후기를 올리다보니 이런 일이 자주 생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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