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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

판타지 소설 리뷰: 아포칼립스에 미친놈이 산다

by nitro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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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아포칼립스 #게임 #배꼽잡는 미친짓의 향연 #하지만 연재중단

아포칼립스 데이즈라는 게임 속으로 소환된 주인공.

하지만 게임 내의 주요 플레이어도 아니고 엑스트라 금발 태닝 양아치, 강신혁이 되어버렸다.

세상을 구하는 것은 별 관심없고, 게임 내의 버그로 인해 생긴 안전지대에 들어가 꿀빨기만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인물 경험을 살려 꼼수와 버그를 써가며 안전지대로 들어가는 것이 1권까지의 주 내용.

이렇게 보면 굉장히 흔한 아포칼립스 게임 판타지인데, 주인공의 능력치 중 '광기'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필살기가 있어서 소설이 약먹은듯 미쳐돌아가는 게 감상 포인트.

밥을 먹으며 광기를 충전하기 위해 꽁치 통조림과 황도 통조림을 섞어먹고, 죽인 시체 앞에서 티배깅은 기본이며, 짐을 옮기는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보스 몬스터를 약올려 짐을 집어던지는 원거리 공격을 하도록 어그로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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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라켄이 똑똑히 볼 수 있도록 정확한 입 모양으로 또박또박 발음했다. 

'느-그-엄-마-오-징-어-덮-밥-장-인'

알아 듣기라도 한 걸까? 순간 크라켄이 인상을 팍 찡그린 것 같았다.

[조건을 만족했습니다. '광기'를 획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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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심으로 맥주부터 한 모금 마시고, 덜 익은 돈까스 두 장 사이에 치킨 너겟을 넣어 베어물었다. 아직 다 씹기도 전에 도넛과 케이크를 입 안에 욱여넣고, 빨리 삼키기 위해 입 안에 또다시 맥주를 부었다.

"..."

배리어를 두들기는 것도 잊고 벙찐 얼굴로 나를 응시하는 헤비 머슬러.

가볍게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었다.

"좀동석(좀비+마동석) 선생님, 달풍선 500개 후원 감사합니다. 이거 다 먹고 리액션으로 3배속 제로투 댄스 갑니다."

"크라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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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패드립과 밈의 향연이 소설을 지배하는데, 그 미친 수준이 상상을 초월해서 배꼽을 잡는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미친짓에 독자들 반응이 너무 좋다보니 작가가 뇌절을 해버렸는데

그 바람에 애초에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소설이 뜬금포 나락으로 떨어지며 도저히 수습이 안되어 연재중단했다는 거.

뭐, 유료화도 되기 전이고 후원 받은 것은 환불해준다고 공지까지 올렸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하다.

총평 ★☆☆☆☆: 뒷일 생각 안하고 급발진하는게 재미있기는 했는데 결국 연재중단이라 안타까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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