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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xhibition_전시회14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 가장 좋아하는 미술사조가 초현실주의인지라 기대 만땅으로 달려간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 벨기에의 르네 마그리트 박물관이 건립되면 이정도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긴 힘들겠기에, 그야말로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지난번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는 기대와는 달리 상업주의적 활용작들이 거의 메인이라고 할 정도로 순수미술적인 초현실주의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번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는 그런 면에서는 그야말로 대만족. '대화의 기술'이나 '회귀', '붉은 모델', '세헤라자드'같은 유명작이 대거 들어왔다. '심금'은 포스터가 있었으면 하나 사고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는데... 포스터나 브로마이드로 안 찍혀나온게 매우 유감. 아울러 도록의 내용이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 역시 부족한 점으로 남는다. 하지만 가장 .. 2007. 2. 4.
루브르 박물관전... 낚였다! '10과 1/2장으로 쓴 세계역사'라는 책을 읽다보면 '메두사 호의 뗏목'이라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함선이 좌초되어 150명의 사람이 뗏목을 타고 표류하면서 몇차례의 선상반란과 자살, 굶주림, 인육 섭취 등의 고난을 겪고 겨우 15명이 구조된 희대의 비극이다. 그리고 테오도르 제리코라는 화가가 이를 그림으로 그렸다. 이 그림이 바로 당대 최고의 사고를 그린 '메두사 호의 뗏목'. 미술사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많이 가미되었을 뿐 아니라 오늘날로 치면 'WTC센터의 붕괴'정도 되는 소재를 그린 그림이기에 그 당시나 지금이나 엄청난 관심을 끄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루브르 박물관전에 이 그림이 온다고 했을때 기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는데... 이런 젠장. 이번에 온 그림... '메두사.. 2007.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