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1 가을 풍경 어느 새 미국에 와서 두번째 맞는 가을. 후덥지근한 날씨를 식혀주던 비가 왠지 좀 쌀쌀하게 느껴진다는 느낌이 들면 벌써 가을이 코앞에 다가와있다. 비 그친 뒤 무지개가 떴는데, 미국 국기에 걸친 것처럼 보이는게 왠지 'God bless America'를 떠오르게 하는듯. 사과 농장에 갔는데 봄에 내린 우박때문에 꽃이 다 떨어져서 사과는 하나도 안 열렸다. 안내하는 사람 말로는 70년대부터 사과를 수확했는데 이렇게 수확량이 저조한 건 처음이라고. 그 대신 할로윈과 추수감사절을 겨냥해서 갖가지 크기와 모양의 호박들이 잔뜩 나와있다. 가을 하면 국화의 계절. 이건 미국도 똑같은지 다양한 종류의 국화를 판다. 한국에 있을땐 워낙 하얀 국화만 봐서인지 이 꽃들이 다 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다 다른 종류의 국화인듯.. 2012.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