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열대1 달콤한 열대 가끔 목적없이 도서관 가서, 정처없이 휘적휘적 걸어다니다가 눈에 띈 책을 골라잡고 읽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 책, "달콤한 열대"도 그런 식으로 건진 책이다. 전체적으로는 저자가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먹었던 맛있는 열대 과일들에 대한 이야기. 색깔 예쁘게 넣은 열대 과일의 그림을 보면서 침을 꼴깍꼴깍 삼키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훨씬 더 임팩트가 컸던건 3장, '바나나 - 추억과 공화국 전쟁' 편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집어먹던 바나나가 알고보니 독재정권의 자금줄이었던 것. 이게 두배로 충격이었던 이유는, 당시에 즐기던 커피쪽에서도 공정무역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략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기분'이랄까. 그리고 좀 더 찾아봤는데, 사방팔방에 이런게 널려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커피, 차.. 2010.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