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리스1 암스테르담의 커피상인 17세기 암스테르담의 주식시장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커피와 주가조작에 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 커피를 매우 좋아라 하기 때문에 본 책인데, 커피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현물거래 시장에 대한 생생한 묘사도 의외로 볼거리가 많다. 하지만 역시 압권은 곳곳에서 드러나는 커피 예찬. "이건 새로운, 아주 새로운 것이에요." 미후엘이 한사발 다 마시자 게이트라위드가 말했다. "이것은 감각을 즐겁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성을 일깨우기 위해서 마시는 음료랍니다.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아침식사때 이걸 마시고, 저녁에는 더 오래 깨어있기 위해 이걸 마시죠." 게이트라위드의 얼굴은 시내 광장의 임시 설교단에서 사람들을 비난하는 칼뱅파 전도사처럼 근엄한 표정으로 바뀌었다.혼블로워 이후로 .. 2007.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