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1 섹스앤더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약간 비슷한 느낌의 영화. 관객들 중 여성분들이 일제히 탄성을 울리는 장면 (특히 웨딩드레스나 옷장 부분)을 잘 살펴본다면 어떤 요소가 심금을 울리는건지 알 수 있다. 4명의 등장인물들이 사는 방식은 다 다르지만 그들이 지향하는 것은 같다. 멋지고, 독립적이고, 자신감 넘치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섹스앤더시티가 일명 '된장녀 양산 드라마'인건지도 모르겠다. 멋지고 독립적이고 자신감 넘치고 자유로운게 왜 된장녀냐고? 물론 그것 자체는 전혀 부정적인 요소가 없지만,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런 권리를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 명품을 사고, 잡지에 나오고, 프리섹스를 즐기는 것이 성공한 사람의 즐거움이라고 한다면, 그 과정을 생략한 영화를 .. 2008.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