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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2

오늘의 득템 망해버린 천원마트 재고상품 떨이에서 건진 물건. 6개들이 에스프레소잔 셋트. 가격은 무려 5천원. (덜덜덜) 어지간한 에소잔 2개 셋트가 12,000원쯤 하는거 생각하면 그야말로 지름신의 가호. 다른 커피잔 셋트도 엄청 많았는데 순식간에 다 쓸려나가고 에쏘잔 셋트만 '이렇게 작은걸 어디다 쓰냐'며 안팔리고 남아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에쏘 문화가 보급되지 않은 덕을 이런 식으로 보게 될 줄이야... 컵 자체는 표준 에쏘잔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샷글라스 하나 반정도 들어간다. 하지만 항상 더블에 설탕 듬뿍 가라앉혀서 먹는 나로서는 오히려 이정도가 딱 좋은 듯. 그런데 저 조그만 주전자는 어디다 쓸지 참으로 난감하다.. 각설탕 통으로나 쓸까? 2006. 9. 13.
모카포트 우리나라에선 '에스프레소'라고 하면 '좀 진하게 탄 블랙커피'정도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에스프레소는 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추출방법의 문제다. 뜨거운 물에 커피를 우려내는 것이 아니라, 증기를 통해 신속하게 커피를 뽑아내야만 에스프레소로 불릴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증기와 압력이 필수적이고, 그러다보니 일반 가정에서는 머신이 없다면 에스프레소를 만들어먹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현실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알레띠의 브리카가 압력도 어느정도 받쳐주는 주전자라는 점. 물론 카페의 전문 에쏘머신이 만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서 만든 것 치고는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는 에스프레소 뽑기가 가능하다. 그래서 결론은... 비알레띠 브리카 4인용. 91000.. 2005. 3. 13.